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배달대행 업체 인수, 과연 노다지일까?
    배달대행-사장님편 2023. 6. 30. 10:49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비 지사장님, 대표님 여러분!

     

    여러분께 유용한 배달관련 고급정보를 알려드리는 바람의 라이더입니다^^

     

    장마철이 시작되고, 단건배달의 단가가 올라가면서 대행사 인원구하기가 어려운 시기가 왔습니다.

     

    요즘 업계가 먹고살기 힘들기때문에 이전처럼 구인이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역시 쉽지 않은 시기이죠.

     

    오늘 사장님들께 제가 가르쳐드릴 고급 정보는, 배달대행 업체를 인수하는 것의 허와 실에 대한 부분입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나서, 오프라인 업종에서 공격적으로 확장을 통해 재미를 보신 사장님들이 계신데요.

     

    이에 적은 비용으로 배달대행사를 인수하려는 생각을 하고계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과연.. 배달대행 업체에서 이러한 부분이 지켜질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순수입이 200~300정도 발생하는 배달대행사를 인수하는데에 2~3천만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인데요.

     

    일명 풀오토로 돌아가는 다른 사업장을 돌리는데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잘 모르시는분들 입장에서는 노다지라고 보이는거죠.

     

    대단한 수익률입니다... 2~3천만원을 투자해서 200~300이라니! 그럼 1억원 투자하면 1억은 벌수있다는 얘기겠군요 그쵸?

     

    절대로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기 위함이고요! 사기 당하지 마시라는 차원에서 여러분께만 알려드리는 정보이니, 놓치지 마세요.

     

    두세가지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해드리겠으니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배달대행 업체 운영은 사업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업과 자영업의 차이는 규모의 차이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사장의 노동력이 필수적인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동네 브랜드없는 치킨집을 운영한다면 사장님이 카운터에 반드시 계셔야겠죠?

     

    편의점을 운영하시더라도 단 한개의 점포만 운영한다면 점주가 가게를 계속 비우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자영업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럼 사업은? 예를들어 편의점이 다섯개가 있고, 매니저 한명을 뽑아 매니저에게 보고만 받고 매니저가 알바를 뽑게 해서 수익이 나오게 한다거나 치킨집의 매출이 엄청나게 커져 배달직원과 주방직원, 매니져가 있는 가게의 경우는 사업이라고 할수 있겠죠!

     

    배달대행은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배달대행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대행 업체를 창업하고 나서 처리해야하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사님들의 수가 오더량에 비해 너무 많거나 적지 않게 관리해주어야 하며, 출근한 인원 내에서 배차가 원활히 진행될수 있게 현장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해줄 관제 업무 담당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사님 수를 확장하고 더 많은 오더량을 수행하기 위해서 영업이 필수적이겠고요. 이 또한 아무리 못해도 2,3일에 한번씩 종일 가맹점을 돌아줄 인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맹점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처리해줄 관리 업무 담당자도 필요하겠고요.

     

    세금처리와 기사님들에 대한 사무 업무도 필수적이겠죠!

     

    문제는, 이 모든 업무를 지사장이 처리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평일기준 200~500콜이 하루에 나오는 업체가 소규모 업체이며, 이정도는 돼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1000콜정도는 나오는 업체는 지역내에서 어느정도 견제를 받는 업체이며, 이정도 된다면 지사장님의 역량에 따라 월 천만원의 수익도 올릴수 있습니다.

     

    자사콜 기준으로 2000콜 이상이 안정적으로 나오게된다면, 이때부터는 대형 업체로 여러 중소 업체를 흡수하면서 관리자를 많이 둘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 가도 지사장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2000~3000만원에 소규모 업체를 무턱대고 인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사장님께서 사실상 위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셔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저정도 업무를 분담해줄 상급 관리자의 월급은 보통 150만원 선입니다. 여기에 콜비를 얹어서 가져가는거죠.

     

    그런데 과연... 그런 돈을 줄수가 있을까요? 주신다고 해도, 하나의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사장이 자리를 비우고 관리자에게 가게 관리를 맡기게되면, 기사와 가맹점에서는 상급 관리자(보통 실장, 지사장이라고 부름)와 친분을 형성하게 되고, 상급 관리자가 따로 업체를 차리면 모두 따라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돈을 주고 들어왔으니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사장님께 지점을 양도한 이전 지사장에게는 몰라도, 아래에 있는 직원이 독립하고 거래처에서 자의로 따라간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그런 상황 결코 드물지 않습니다. 지역 대행사 운영하다보면, 일년에 두세차례는 꼭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올거같을때 미리 대형 업체나 대행업체 창업을 알아보시는 분들께 양도를 하고 손을 털게되는것입니다ㅜㅜ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배달대행 업체는 결국 사람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장인데... 내가 대표인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은 기사와 가맹점에서는 더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그쪽으로 가버리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배달대행 본사에서도 각 지역의 가맹점을 잘못 인수했다가 손해를 크게 보는일이 너무나 흔히 보입니다. 그런데도 배달대행 업체를, 그것도 지역내에서 인지도 없이 하시겠다구요? 1년 내로 망하실 확률이 너무나 높습니다.

     

    그렇다면 배달대행 업체 창업,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다음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